AI PEN-경북대 횃불기록회, 청년 정치보도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AI 기반 뉴스레터 플랫폼 ‘AI PEN’과 경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생 언론단체 ‘횃불기록회’는 3월 31일, 청년 저널리즘 활성화와 지역 정치 보도의 품질 향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대학과 정치권 소식을 보다 정제된 방식으로 전달하고, 청년 기자 양성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협약은 AI PEN과 경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횃불기록회가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청년 언론인의 취재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정치를 조명하는 보도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정기적·비정기적 협의를 통해 공동 프로젝트 및 기사 보도를 추진할 수 있으며, 횃불기록회 소속 기자들이 AI PEN의 보도 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AI PEN은 횃불기록회 기자단에 기자증을 발급하고, 필요 시 취재 협조를 위한 출입 기관과의 조율 등 실질적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기자증은 횃불기록회 회원의 임기와 연동되어 발급되며, 임기 종료 시 효력이 정지된다. 이는 언론 윤리와 활동의 연속성을 고려한 규정으로, 청년 기자의 자율성과 책임감을 동시에 담보하려는 목적이다.

AI PEN 측은 “현장에서의 실무 경험은 청년 기자에게 중요한 자산이 된다”며, “보도 기획에서 기사 송고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는 이번 협약은 학내 언론과 현장 저널리즘을 잇는 실험적 시도”라고 밝혔다. 횃불기록회 김채영 대표는 “지역 정치를 보다 밀도 있게 들여다보고 시민과 연결하는 플랫폼이 되고 싶다”고 협약의 의미를 설명했다.

최근 지역 언론 환경이 수도권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지역 대학의 언론 활동이 독자적인 정보 채널로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정치와 입법 보도의 전문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협력 모델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번 MOU는 하나의 실천 사례로 주목된다.

AI PEN과 횃불기록회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공동 보도와 기자 교육, 기획 콘텐츠 개발 등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지역 정치권에 대한 심층 보도를 청년 시선으로 풀어내는 실험적 기획들이 예고되고 있어, 향후 지역 저널리즘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