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의안 분석과 기사 작성, 국회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 하다

오는 3월 27일, 대한민국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AI를 활용한 의안 분석 및 기사 작성 설명회'가 한국청년의정, 장경태 의원실, 우재준 의원실, 경북대 사회과학기초자료연구소 등과 함께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법안 검색, 비교 분석, 요약 및 기사 작성 지원 시스템인 'AI PEN+'가 소개될 예정이다. 국회의 입법 절차를 보다 효율적으로 분석하고, 국회 보좌진, 언론, 연구자 등에게 신속한 정보 접근성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현재 국회의 법안 정보는 방대한 양과 복잡한 구조로 인해 접근성과 활용성이 제한적이라는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특히 기자, 국회 보좌진, 연구자들은 특정 법안을 검색하거나 비교 분석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AI 기술을 접목한 'AI PEN+'가 개발되었으며, 이를 통해 법률 정보의 투명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AI PEN+(plus.aipen.kr)는 법안 검색, 비교 분석, 요약 및 기사 작성 지원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21대 국회부터 현재까지 발의된 법안을 신속히 검색할 수 있으며, 법안의 주요 내용을 자동으로 요약해 제공한다. 또한 정당별, 의원별 비교 분석 기능을 통해 관련 법안 간 차이점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AI 기반 기사 작성 기능은 법안 관련 기사의 초안을 자동으로 생성하여 기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법률 정보의 접근성과 활용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AI 기반 요약과 기사 작성 기능의 신뢰도와 정확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AI PEN+는 실시간 데이터 업데이트와 원문 출처 제공을 통해 오류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챗봇 기능을 추가하여 기자 및 연구자들이 비전문가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AI PEN+ 도입은 국회 입법 절차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AI 모델의 성능 개선과 사용자 피드백 반영이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AI 기반 입법 분석 도구가 보다 널리 활용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