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사회과학, 경북대서 만난다…3회 특강 시리즈 개최
박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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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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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사회과학기초자료연구소 · 정치외교학과 공동주최…AI의 사회과학적 활용과 지역 연계 방안 조망
출처: 경북대 사회과학기초자료연구소
경북대학교 사회과학기초자료연구소와 정치외교학과는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AI와 사회과학’을 주제로 한 총 3회의 세미나 시리즈를 개최한다. 강연은 사회과학대학 310호에서 열리며, KAIST·연세대학교·대구정책연구원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이번 세미나는 인공지능 기술이 사회과학에 미치는 영향과 상호작용 가능성을 짚는 한편, 지역사회와의 연계 방안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이 다양한 학문 영역을 횡단하며 새로운 융합의 장을 여는 가운데, 사회과학 분야에서도 AI의 역할과 활용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경북대학교 사회과학기초자료연구소(소장 엄기홍)는 정치외교학과와 공동으로 ‘AI와 사회과학’이라는 주제로 특강 시리즈를 준비했다. 해당 연구소는 경북대 부속기관으로, 사회과학 관련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정책 제안을 목표로 설립된 조직이다.
이번 특강은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첫 번째 강연은 10월 16일(목)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KAIST 이원재 교수가 연사로 참여한다. 주제는 「AI와 사회과학방법론: 사회과학에서의 AI 역할」로, 인공지능 기술이 사회과학적 방법론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발표가 이뤄진다.
두 번째 강연은 11월 27일(목) 같은 시간대에 열리며, 연세대학교 강동현 교수가 「AI와 사회과학 연구동향: 사회과학에서의 AI 관련 연구 동향」을 주제로 최근의 연구 흐름을 짚는다. 특히 AI 기반 분석 도구의 확산과 사회과학 내 새로운 연구 주제 도출 가능성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 강연은 12월 4일(목) 윤상현 박사(대구정책연구원)가 진행한다. 주제는 「AI와 대구: 대구 AI종합연구센터 설립 방안」으로, 이는 단순 학술 논의를 넘어 지역사회와의 실질적 연결을 시도하는 자리다. 대구시 차원의 AI 거점 구축 방안과 정책적 실현 가능성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세미나는 사회과학대학 310호에서 진행되며, 사전 안내된 링크(https://m.site.naver.com/1SgYz)를 통해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참가자는 선착순 50명으로 제한되며, 빠른 신청이 요구된다.
행사 주최 측은 “AI가 사회과학에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론, 데이터 접근성, 정책 분석 가능성 등 다양한 접점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번 시리즈를 통해 학계와 지역이 함께 사고하고 협력하는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윤상현 박사의 세션은 대구 지역 정책과 AI 기술 간의 연계 가능성을 구체화한다는 점에서, 지역균형발전 및 디지털 전환 전략 차원에서도 주목된다. 이는 단지 기술 적용을 넘어선, 학술-행정-지역 간 다층적 협력 모델을 실험하는 사례로도 볼 수 있다.
이번 ‘AI와 사회과학’ 세미나 시리즈는 단순한 학술행사에 그치지 않고, 인공지능 기술의 학제 간 활용 가능성과 사회적 수용을 동시에 검토하는 장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주최 측은 세미나 이후 참석자 의견과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보고서 발간 또는 연구자 네트워크 구축을 검토 중이다.
또한 AI 관련 학제 간 연구와 사회과학 기반 정책 분석의 결합이 향후 교육과정 개편이나 정부 연구지원사업과의 연계로 확장될 경우, 경북대의 관련 학문 주도권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리즈가 대학 내 정책연구소의 기능과 역할, 그리고 지역사회 연계의 모범적 사례로 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혜신 기자 | aipen.hyesi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