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PCS 20주년, 세계 문화유산 보존 위한 새로운 도약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지난 8월 5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연구원 분석과학관에서 아시아권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전문가 역량강화 프로그램(ACPCS)의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은 2005년 시작되어 아시아 국가의 문화유산 보존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19개국에서 120명의 연수생을 배출하며 큰 성과를 거두었다.

2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과거 연수 참가자들이 함께 참여하여 프로그램의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캄보디아, 몽골, 스리랑카 출신의 연수생들이 참여하여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고, 유튜브 생중계 및 온라인 영상회의를 통해 전 세계의 문화유산 보존 전문가들이 함께 했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이 자리에서 국제교류 비전선포식을 통해 ‘K-헤리티지의 가치 제고와 국제사회 기여’를 목표로 하는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향후 연구원은 국제교류 사업을 더욱 확대하여 ACPCS를 전 세계로 확장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프로그램의 명칭을 ICPC로 변경하고, 참여국가와 인원을 늘려 세계유산 보존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국가와의 협력을 통해 문화유산 보존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ACPCS를 통해 지난 20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문화유산 보존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국제적인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문화유산 보존을 선도하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