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K-뷰티 글로벌 수출, 100억 달러 돌파

2025년 1월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2024년 한국 화장품 수출이 전년 대비 20.6% 증가한 102억 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2년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12년 만에 이룬 성과로, 국내 화장품 수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번 수출액은 2021년의 91.8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2024년 10월 한 달 동안에도 10억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였다. 특히, 주요 수출국인 중국, 미국, 일본으로의 수출이 두드러지며, 미국으로의 수출액은 57% 증가했다. 아랍에미리트 연합은 처음으로 수출 상위 10개국에 진입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화장품 글로벌 규제가 강화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업계의 노력 덕분에 100억 달러라는 기록을 세운 것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국가 간 협력을 통해 화장품 수출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미국, 중국 등 주요 수출국과의 규제 외교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화장품 글로벌 규제 조화 지원센터를 통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K-뷰티 수출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할인 행사 및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2025년 2월에는 K-뷰티 수출 기여업체와 유공자들을 격려하는 기념식도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