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케이-푸드 플러스 수출액, 역대 최고 130억 달러 돌파

2025년 1월 7일, 농림축산식품부는 2024년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6.1% 증가한 130.3억 달러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농식품 수출액은 99.8억 달러, 전후방산업 수출은 30.5억 달러에 이른다. 이러한 성장은 한국 농식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케이-푸드 플러스는 농식품뿐만 아니라 스마트팜, 농기자재, 동물용 의약품 등 전후방 산업을 포함한 개념으로, 이번 수출 실적은 다수의 품목에서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하고, 신규 시장 개척이 확대되었음을 보여준다. 농식품 수출은 2015년 이후 9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최근 3년간 수출 성장률의 3배에 가까운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강형석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역대 최대 수출 실적 경신은 수출기업의 제품 및 기술 개발, 마케팅 노력과 정부의 전 단계 지원이 결합된 결과"라며 "올해에도 수출 확대를 위해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비관세장벽 해소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년에는 미국, 중국, 아세안, 유럽 등 여러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하며, 특히 미국 시장에서 과자류, 냉동김밥, 라면 등의 인기로 15.9억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였다. 농식품 수출 1위 품목인 라면은 드라마와 영화 등 케이(K)-콘텐츠에 노출되며 31.1%의 성장률을 보였고, 쌀가공식품과 김치도 각각 38.4%와 5.2%의 성장을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출 확대와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