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2022년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7억 2,429만 톤으로 확정하고, 이는 전년도인 2021년의 7억 4,098만 톤 대비 1,668만 톤(2.3%) 감소했다고 1월 2일 발표했다. 이번 통계는 파리협정에 따라 유엔기후변화협약에 제출하는 국가 온실가스 통계로, 에너지 통계 수정에 따라 이전 발표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정부는 지속적인 통계 고도화 작업을 통해 기초자료를 개선할 계획이다.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국가 온실가스 통계 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화 환경부 차관)의 심의를 거쳐 최종 통계를 확정했다. 센터는 매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고 공개하고 있으며, 통계 작성 절차는 여러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배출량 통계는 전전년도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며, 매 연말에 확정된다.
정은해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신뢰성 높은 통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신뢰성 높은 통계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통계에 따르면, 에너지, 산업공정, 농업, 폐기물 부문 모두에서 전년 대비 배출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냉장 및 냉방기기에 사용되는 수소불화탄소(HFCs)의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산업공정 분야에서의 배출량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산불 피해로 인해 산림에서의 온실가스 흡수량이 감소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정부는 2025년 상반기까지 ‘제3차 국가 온실가스 통계 총괄관리계획’을 수립하여 통계의 정확성을 높이고, 에너지 통계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2022년도 온실가스 배출량 7억 2,429만 톤, 전년 대비 2.3% 감소
AI Brief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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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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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2022년도 온실가스 통계 확정 발표…온실가스 저감 노력 강화
AI Brief 기자 | theaipen.officia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