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27일부터 29일까지 실시된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제650호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60%, 부정 평가는 29%로 나타났다. 본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통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4%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은 25%를 기록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추진에 대해서는 긍정(28%)보다 부정(40%) 응답이 우세했고,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와 향후 집값 전망에 있어서도 유권자들의 시각은 분열된 양상을 보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이후 직무 수행 평가에서 꾸준한 지지율을 유지해왔다. 이번 1월 5주차 조사에서도 긍정 평가가 60%로 나타났으며, 연령대별로는 40대(77%)와 50대(71%)에서 특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18~29세는 긍정 42%, 부정 37%로 비교적 균형 잡힌 반응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긍정률이 85%로 가장 높았으며, 대구·경북은 37%로 가장 낮았다.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의 주요 이유로는 ‘경제/민생 대응’(19%), ‘외교’(17%), ‘소통/국무회의’(9%) 등이 꼽혔다. 반면, 부정 평가자들은 ‘외교’(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5%) 등을 지적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4%로 여전히 1위를 유지했다. 국민의힘은 25%로 더불어민주당과 19%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조국혁신당은 2%, 무당층은 24%로 조사되었다. 특히 18~29세 연령층에서는 무당층 비율이 42%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더불어민주당(28%)과 국민의힘(20%)은 뒤를 이었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진보 성향 응답자 중 70%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보수 성향에서는 57%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1월 말 가장 주목된 정치 이슈 중 하나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조국혁신당에 대한 합당 제안이었다. 이에 대한 응답은 ‘좋게 본다’가 28%, ‘좋지 않게 본다’가 40%, ‘모름/무응답’이 32%로 나타나, 부정 평가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48%가 합당 추진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58%가 부정적 의견을 보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 내부에서도 찬성(41%)과 반대(42%)가 팽팽하게 맞섰다.
부동산 관련 인식에서는 다양한 양상이 나타났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가 26%, 부정 평가는 40%였으며, ‘어느 쪽도 아님’ 또는 ‘유보’ 의견이 34%에 달해 불신과 혼선이 상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의 주요 이유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부활’(21%)과 ‘집값 안정화 노력’(14%) 등이었으며, 부정 평가는 ‘집값 상승 억제 실패’(18%)와 ‘대출 한도 제한’(9%) 등으로 나타났다.
향후 1년간의 집값 전망에서는 ‘오를 것’이라는 응답이 48%로 가장 많았으며, ‘내릴 것’(19%)과 ‘변화 없을 것’(20%)은 뒤를 이었다. 특히 18~29세 응답자 중에서는 74%가 집값이 오를 것이라 답해 부동산 진입 장벽에 대한 우려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한편, 주택 임대료에 대해서도 유사한 경향이 나타났으며, 응답자의 58%는 1년 내 임대료 상승을 전망했다.
재테크 수단에 대한 인식 역시 변화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37%가 ‘주식’을 가장 유리한 재테크 수단으로 선택했으며, ‘아파트/주택’은 22%, ‘가상자산’은 16%로 나타났다. 2018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온 가상자산 선호도는 젊은 세대의 뚜렷한 특성을 반영한다. 특히 20대와 30대에서는 각각 13~24%에 이르는 비율이 가상자산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8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집권세력에 대한 민심의 흐름을 보여준다. 대통령 지지율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도 정당 지지율 1위를 지켰다. 그러나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이슈는 지지층 내부에서도 분열된 반응을 보이고 있어 정치적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부동산 정책 평가와 관련해선 민생 체감과 기대 간 괴리가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집값과 임대료 상승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향후 정부의 정책 대응이 여론의 향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러한 흐름은 다가오는 총선 공천 과정과 정당 간 연합 구도, 재정·주택 정책의 설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월 정국 여론의 향방: 대통령 긍정률 60%, 부동산·합당 이슈엔 의견 분분
박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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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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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안정세 속 정당 지형 변화·부동산 정책 평가·조국혁신당 합당 논란 이어져
출처: Gallup
박혜신 기자 | aipen.hyesi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