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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 감각으로 다시 피어나는 무형유산 '2025 무형유산 너나들이'

AI Brief 기자 | 2025.05.20 | 조회 11

국립무형유산원은 5월부터 8월까지 전북 전주에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실험 공연 '2025 무형유산 너나들이'를 개최한다.

국립무형유산원(원장 박판용)은 전북 전주시의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5월부터 8월까지 총 6회에 걸쳐 '2025 무형유산 너나들이'라는 제목의 특별한 공연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 행사는 전통 무형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다양한 예술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관객과의 새로운 소통 방식을 실험하는 무대로, 전통의 가치를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첫 번째 공연은 5월 30일과 31일에 열리는 '반도지형도'이다. 이 공연은 거문고 연주자 황진아, 기타 연주자 이시문, 색소폰 연주자 김성완, 드럼 연주자 김수준으로 구성된 4인 그룹 반도가 참여한다. 이들은 '우리의 전통음악은 어디에서 왔는가?'라는 질문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지형과 문화적 다양성에서 한국 음악의 정체성을 찾아 나선다. 각기 다른 음악적 배경을 지닌 이들은 한반도에서 영감을 받은 창작곡을 통해 한국적 음악을 탐색한다.

이어지는 두 번째 공연은 '살로메 – 음악콘서트'로, 6월 20일과 21일에 열린다. 이 공연은 오스카 와일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인간 욕망의 본질을 한국 전통 소리로 풀어낸 창작 공연이다. 판소리와 종묘제례악 등 국가무형유산 이수자 및 전수자를 비롯한 소리꾼 6명이 출연하여 강렬한 서사와 우리 소리의 깊이가 결합된 무대를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8월 29일과 30일에는 '무경계無經界 III'가 관객을 맞이한다. 록 밴드 '동양고주파'에서 활약 중인 윤은화는 유율 타악기인 양금을 중심으로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서로 다른 음악 갈래의 경계를 허무는 현대적이고 실험적인 무대를 준비했다. 이 공연은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제공되며, 관람 예약은 각각의 공연 일정에 맞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에서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문의(☎063-280-1500, 1501)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앞으로도 무형유산의 전통적 가치를 존중하면서 현대적 감각을 더해 예술가들의 창의적 활동을 지원하고, 국민이 다양한 방법으로 무형유산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AI Brief 기자 | theaipen.officia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