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2025년 1월부터 홍합, 미더덕 등 패류를 대상으로 패류독소 안전성 조사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봄철에 자주 발생하는 패류독소의 확산을 방지하고, 안전한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패류독소는 굴, 홍합 같은 패류와 멍게, 미더덕 등의 피낭류에 축적되는 독소로, 겨울철과 봄철 사이 남해안에서 주로 발생한다. 이러한 독소가 포함된 패류를 섭취할 경우 근육 마비,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중대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패류독소 검사를 통해 이러한 위험을 최소화하고자, 지난해 120개 조사 정점을 2025년에는 122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사는 패류독소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3월부터 6월까지 주 1회 이상 집중적으로 실시되며,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시기인 1~2월과 7~12월에는 월 1회 조사가 이루어진다. 만약 검사 결과 허용 기준치를 초과하는 경우 해당 해역은 '패류 채취 금지 해역'으로 지정되며, 개인이 임의로 패류를 채취할 수 없도록 조치된다. 이외에도 해양수산부는 패류독소 발생 정보를 신속하게 어업인에게 전달하고, 관련 정보를 식품안전나라와 국립수산과학원 웹사이트에 게시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패류독소는 가열이나 조리로도 제거되지 않으므로, 채취 금지 해역에서 패류를 임의로 채취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지자체와 양식어가에서도 안전한 패류 출하에 만전을 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해양수산부, 2025년도 패류독소 안전성조사 계획 발표
AI Brief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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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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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패류독소 검사를 강화하여 안전한 수산물 공급을 목표로 한다.
AI Brief 기자 | theaipen.officia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