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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과학자들, 기후위기 해결 위한 도시숲 활용 방안 모색

AI Brief 기자 | 2025.11.13 | 조회 25

국립산림과학원과 독일 막스 플랑크 화학연구소의 AI 융합 연구로 기후변화 대응 방안 논의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독일 막스 플랑크 화학연구소 및 서울대학교 기후테크센터와 함께 10일부터 12일까지 '제2회 한․독 기후변화대응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기후변화와 대기질 악화 문제 해결을 위한 AI기술과 관측 기반 데이터의 융합을 통해 도시숲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러한 국제 공동연구는 대기화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막스 플랑크 화학연구소와의 협력을 포함한다.

심포지엄의 주요 발표에서는 막스 플랑크 화학연구소의 요스 릴리벨트 연구소장이 동아시아 및 한국의 도시 대기질 연구를 소개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박찬열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장은 도시의 수목과 대기의 화학적 상호작용을 통한 대기질 개선 연구를 발표했다. 이와 같은 연구는 도시숲이 기후변화 대응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한·독 연구진은 이번 심포지엄 이전에 이미 2024년 연구 프로젝트를 계획한 바 있다. 서울의 홍릉숲, 창경궁, 남산 등에서 대기질 관측 프로젝트를 구상하였으며, 심포지엄 기간 중에는 홍릉숲을 비롯한 국내 도시숲과 철원의 대기질 관측 지점을 방문하여 내년도 공동 관측 프로젝트의 세부 계획도 논의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박찬열 센터장은 "지상·항공·위성 관측 자료와 AI 기술의 융합을 통해 도시숲의 역할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센터장은 오존 등 대기질 문제 해결에 있어 도시숲의 중요성을 알리고 과학적 관리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한-독 심포지엄은 도시숲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며, 향후 연구와 정책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Brief 기자 | theaipen.officia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