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필리핀, 기능성 화장품 제도 교류로 규제협력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필리핀 식약청의 화장품 담당 공무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필리핀 마닐라에서 한국의 기능성화장품 안전관리 제도에 대한 교육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은 지난 4월 체결된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로,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을 통해 필리핀은 한국의 우수한 화장품 규제제도를 벤치마킹하여 자국의 규제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교육에서는 기능성화장품 제도 이해, 화장품 위해평가 제도, 효능시험 가이드라인, 한국의 표준 CGMP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또한, 한-필 규제기관 간 실무자 협력회의와 필리핀 화장품 업계와의 기업간담회도 예정되어 있다. 이번 교육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외부 강사진이 참여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이번 교육이 필리핀의 기능성화장품 제도 도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K-화장품의 수출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필리핀 식약청은 한국의 기능성화장품 제도를 벤치마킹하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그동안 기술적 지원을 요청해왔다. 이러한 노력은 양국 간 화장품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이번 교육을 통해 한국의 기능성화장품 제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필리핀의 규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한국과 필리핀 간의 협력은 화장품 산업의 발전과 규제 조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러한 국제적 협력은 K-뷰티의 글로벌화를 촉진하고, 양국의 경제적 이익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