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포츠의 재도약

문화체육관광부는 2025~2026년 전략종목 육성사업을 통해 한국 스포츠의 재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2024년 파리하계올림픽에서 총 32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성과를 거두었으나, 인구감소로 인한 저변 축소 등 구조적 한계에 직면한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문체부는 배드민턴, 사격, 수영, 양궁, 펜싱 등 5개 종목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사업은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중 체육진흥투표권이 비발행된 하계 올림픽 종목을 대상으로 공모하여 진행되었다. 선정된 5개 종목단체는 각각 최대 10억 원, 총 50억 원의 지원을 받으며, 최대 4년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는 종목별 자율적 경기력 향상과 장기적 선수 육성 계획을 뒷받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양궁의 경우, 국가대표 상비군을 개설하고 학교 체육을 통해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격은 우수 선수 육성을 위해 경기 영상 및 훈련 분석을 활용하고, 신인선수 발굴을 위한 전문선수 학교 방문과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각 종목단체는 한국스포츠과학원 등과 협업하여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각 종목단체의 자율성과 책임성이 강화되고, 대한민국 스포츠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는 전략종목 육성사업이 한국 스포츠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며, 2028년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 스포츠가 직면한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각 종목단체의 노력과 지원이 결합되어 향후 올림픽에서 더욱 눈부신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