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은 2025년도 제2차 G7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캐나다를 방문 중, 마우로 비에이라 브라질 외교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조 장관은 한국과 브라질이 오랜 우방으로서 1959년 수교 이래 협력 관계를 강화해 온 점을 평가하며, 양국 간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비에이라 장관은 양국관계의 발전을 위해 고위급 교류를 활성화하고 제반 협력을 강화하자고 화답했다.
조 장관은 브라질이 남미 최대 교역 파트너로서 수소, 바이오, 반도체 등 신산업 분야에서의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국은 호혜적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체결이 중요하다고 공감하며, 협정의 진전을 위해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 협정은 2018년 9월 협상 개시 이래 2021년까지 7차 협상이 진행된 바 있다.
또한, 조 장관은 브라질이 제30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의장국으로서 세계 지도자 기후행동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점을 평가했다. 이어 그는 COP30의 성과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비에이라 장관은 기후변화 대응과 다자주의 강화를 위한 긴밀한 협력을 제안했다.
이번 회담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한국과 브라질 간 첫 외교장관 회담으로, 양국 간의 협력 강화를 위한 모멘텀을 지속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6월 이재명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 간 정상회담 및 8월 양국 외교차관 회담에 이어 진행된 이번 회담은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 격상에 있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브라질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 격상 논의
AI Brief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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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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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우로 비에이라 브라질 외교부 장관 간의 양자회담 진행
AI Brief 기자 | theaipen.officia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