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은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하여 응우옌 트엉 번 건설부 차관, 응우옌 홍 타이 박닌성 당서기 등 주요 인사들과 만나 양국 간 도시개발, 고속철도 및 항공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8월 11일 한-베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인프라 협력 강화를 위한 후속 조치로, 박닌성 동남신도시와 북남고속철도 등 대형 프로젝트의 실질적 협력 기반을 다지는 기회였다.
이 차관은 이번 방문 기간 중 베트남 최초의 한국형 산업단지인 흥옌성 클린산단을 방문하여 사업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입주 기업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클린산단은 한국 기업의 안정적인 생산 거점이자 베트남과의 산업 협력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 차관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2차 경제협력산업단지 등 고부가가치 K-인프라 수출 모델을 지속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차관은 베트남 건설부의 응우옌 트엉 번 차관과 만나 도시개발 및 북남고속철도 등 인프라 협력 심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이미 도시개발 및 철도협력 MOU를 체결하고 이를 기반으로 박닌성 동남신도시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 차관은 동남신도시가 스마트 복합도시 모델로 발전할 것이라며, 한국의 도시개발 경험을 통해 베트남의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차관은 북남 고속철도 사업에 대한 한국 정부와 기업의 관심을 전하며, 전문 인력 양성과 차량 제작 현지화 등 다각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항공 분야에서도 한국 기업들이 쟈빈 신공항 개발 사업에 협력 기회를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번 차관은 한국 기업의 기술과 경험이 베트남의 도시개발과 산업 고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며,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협력을 구체화하자고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이상경 차관은 박닌성 동남신도시 개발 사업의 한국 참여 방안을 논의하며, LH의 투자정책승인 신청에 대한 박닌성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 차관은 본 사업이 박닌성의 도시 경쟁력 강화와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하는 협력 모델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이 차관은 앞으로도 양국 간 인프라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우리나라 건설시장이 국경을 넘어 확장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베트남 인프라 협력 강화, 박닌성 동남신도시 등 실질적 추진
AI Brief 기자
|
2025.10.21
|
조회 19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의 베트남 방문을 통한 인프라 협력 방안 논의
AI Brief 기자 | theaipen.officia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