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예술인 해외 진출 돕는 '케이-아츠 온더고' 2026년도 첫 공모 시작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한국 문화예술인들의 해외 활동을 지원하는 '케이-아츠 온더고'의 2026년도 제1차 공모를 시작한다. 공모는 11월 17일부터 12월 1일까지 진행되며, 해외 초청받은 공연과 전시의 항공료 및 운송료를 지원한다. 이는 올해 처음 도입된 제도로, 문화예술인들이 해외에서의 활동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25년의 공모 결과 총 83건의 신청 중 56건이 지원을 받았고, 이는 간소화된 절차 덕분에 높은 호응을 얻었다. '케이-아츠 온더고'는 해외 문화예술 플랫폼으로부터 초청받은 작품의 항공료와 운송료를 지원하며, 문화예술인들이 해외 플랫폼과 교섭할 수 있는 유용한 지렛대로 작용하고 있다. 해당 제도는 특정 플랫폼 정보가 담긴 '플랫폼 디렉터리'를 기준으로 지원된다.

2026년도 공모에서는 문화예술인들이 더 체계적으로 해외 플랫폼을 이해할 수 있도록 '플랫폼 디렉터리'를 유형별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여러 곳에서 공연이나 전시를 할 경우 지원 상한액 이내에서 항공료와 운송료를 지원함으로써 실질적인 수혜를 확대한다. 특히, 한국 전시기획자가 주관하는 해외 단체전시는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케이-아츠 온더고'는 한국 문화예술인과 해외 문화예술 현장 간의 거리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케이-컬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지금, 이 제도가 국제 문화교류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향후 공모 요건과 절차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