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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인천 아라뱃길에서 본격 실증 돌입

AI Brief 기자 | 2025.10.22 | 조회 15

K-UAM의 도심환경 실증이 인천 아라뱃길에서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실증사업을 인천 아라뱃길 일대에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실증은 ‘K-UAM 그랜드챌린지’ 2단계 사업으로, 기존의 전남 고흥 개활지에서의 1단계 실험과 달리 복합적인 도심환경에서의 운영 가능성을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인근 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및 군 공역과의 안전한 비행, 전파 간섭 등의 기술적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

실증에는 ‘K-UAM 원팀’과 ‘K-UAM 드림팀’ 두 컨소시엄이 참여하며, 이들은 도심항공교통법에 따라 최초로 실증사업자로 지정되었다. 이번 실증에서는 실제 UAM 기체 대신 헬리콥터를 이용하여 핵심 운용 체계인 ‘교통관리시스템’, ‘버티포트 운영시스템’, ‘5G 상공 통신망’ 등이 도심환경에서 잘 작동하는지를 확인한다. 또한, 통신 장애나 GPS 오류 등 비정상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도 함께 진행하여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국토부 김홍목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이번 실증을 통해 미래형 비행체가 하늘을 나는 시대를 여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겉모습은 헬리콥터지만, 그 안에서는 대한민국 UAM 생태계의 핵심 운용 체계가 구축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체계를 완벽히 구축해 신뢰할 수 있는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운용 기준과 제도적 기반을 보완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실제 UAM 기체를 활용한 실증으로 연계하여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대한민국이 미래 항공 모빌리티 시장의 기술 표준과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두 컨소시엄의 노력이 이러한 기술 혁신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AI Brief 기자 | theaipen.officia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