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3년간의 폭염 기간 동안 숲체원과 치유원 등이 위치한 산림의 기온이 도시보다 최대 8.8℃ 낮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전국 44개소의 산림 미세먼지 측정넷 중 숲체원이 설치된 8개소의 데이터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숲체원은 칠곡, 나주, 춘천, 횡성 등 다양한 지역에 위치하며,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복합형 산림복지시설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에서는 숲속의 나무 한 그루가 여름철 폭염을 완화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나무의 잎은 물을 수증기로 만드는 증산 과정을 통해 주변의 열기를 낮추며, 이는 산림의 기온이 도시보다 낮은 이유 중 하나로 제시되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폭염을 피해 산림복지시설을 찾으려는 휴가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찬열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장은 "역대급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7~8월에는 정부의 야외 활동 지침을 따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도시보다 시원한 숲체원에서 휴가를 즐기는 것이 건강과 행복을 위한 재충전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산림복지시설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며, 폭염 속에서 산림의 쾌적함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향후 이러한 연구가 산림의 환경적 가치를 더욱 증대시키고, 폭염 대응 전략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속되는 폭염 속 산림의 시원한 매력
AI Brief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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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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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의 기온이 도시보다 최대 8.8℃ 낮은 것으로 분석
AI Brief 기자 | theaipen.officia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