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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외 플랜트 수주액 341억 달러…2년 연속 300억 달러 돌파

AI Brief 기자 | 2025.01.08 | 조회 27

산업통상자원부, 2023년 대비 12.7% 증가하며 9년 만에 최대 수주 기록 달성

2024년,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플랜트를 수주한 금액이 총 340.7억 달러(약 50조 원)에 달하며, 이는 2023년의 302.3억 달러 대비 12.7% 증가한 수치로, 2015년 이후 9년 만의 최대 기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이 같은 성과를 7일 발표했다.

이번 성과는 특히 중동 지역에서의 초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작년 수주 금액 중 155.2억 달러(약 46%)가 중동에서 발생했으며, 이는 2022년 11월 이후 중동 국가와의 고위급 경제 외교 성과가 대형 프로젝트 계약으로 이어진 결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삼성E&A와 GS건설이 공동으로 수주한 사우디 파딜리 가스 플랜트 증설 프로그램(73억 달러)은 역대 해외 프로젝트 중 세 번째로 큰 규모로 평가된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생산설비 수출의 경우 해외 플랜트 수주가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수주 상승 기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우리 기업은 동유럽과 동남아 지역에서도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플랜트 진출 시장을 한층 다변화하였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의 세르비아 태양광 발전소(16.8억 달러)와 삼성E&A의 말레이시아 피닉스 바이오 정유 시설(9.5억 달러) 수주 등이 주목받았다.

산업부는 지난해 2월 수출 확대 대책회의를 통해 2024년 해외 플랜트 수주 목표를 330억 달러로 설정하고, 지역별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국내 플랜트 EPC 기업 간담회와 해외 플랜트 프로젝트 발주 현황 파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AI Brief 기자 | theaipen.officia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