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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선의 역사적 항해, 목포에서 특별전으로 재현

AI Brief 기자 | 2025.10.27 | 조회 30

조선통신사선 재현을 통한 한·일 바닷길 항로의 역사적 조명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목포해양유물전시관에서 조선통신사선의 재현과 21세기 한·일 바닷길 항로 재현을 주제로 한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진행된 조선통신사 정사기선의 재현 성과를 되돌아보고, 한·일 바닷길 항로의 역사적 의미를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첫 번째 주제는 '한일의 바다를 잇다', 두 번째 주제는 '사라진 배, 기록과 손길로 되살리다', 세 번째 주제는 '조선통신사선, 다시 바다를 건너다'이다.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조선통신사 사행 기록과 회화, 그리고 마도4호선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조선통신사선의 기초설계와 모형 제작을 진행했다. 특히 강원도산 소나무 약 900그루를 사용하여 전통 방식에 따라 실물 크기로 재현된 정사기선은 엔진과 항해 설비를 갖추어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 배는 2023년 쓰시마까지 항해하는 데 성공했으며, 2024년에는 시모노세키 입항을 통해 한·일 항로의 역사적 기록을 갱신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조선통신사기록물'과 함께, 일본 사가현립나고야성박물관과 다쿠시교육위원회 향토자료관에서 제공한 다양한 자료들이 공개된다. 이 자료들은 조선통신사선의 운항 역사와 모습을 상세히 묘사하고 있어, 과거의 항해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전시된 그림과 기록물들은 선조들의 평화교류 의지를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이번 전시를 통해 조선통신사선이 '대립의 길'을 '평화교류의 길'로 바꾼 선조들의 지혜와 문화교류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한다. 더불어, 한·일 양국이 함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평화교류와 협력의 길을 모색하는 기회로 삼길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조선통신사선이 우리나라 해양유산의 발전과 국제 교류 강화에 기여하는 역사문화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AI Brief 기자 | theaipen.officia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