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건설경기 회복 위한 건설업계 간담회 개최

조달청은 22일 대한건설협회에서 건설업계와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건설경기 침체 상황에서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며 현장 요구에 맞는 정책 대안을 발굴하기 위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역 중소업체가 참여하는 100억원 이하 적격심사 공사의 적정공사비 확보와 간이형 종합심사낙찰제 개선 등을 건의받았다. 또한, 정부의 중요 국책사업 시행을 지연시키는 기술형입찰 유찰의 원인과 대책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루어졌다.

기술형입찰은 건설업체가 설계단계부터 참여해 직접 설계하거나 기존 설계를 수정·보완하고 시공까지 수행하는 방식으로, 일괄입찰, 기술제안입찰, 대안입찰이 포함된다. 건설 현장 내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현장 대응과 이를 지원할 수 있는 계약제도 개선에 대한 업계 의견도 청취되었다. 권혁재 시설사업국장은 간담회에서 “건설경기가 침체된 상황 속에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면서 “지역경제의 주요 동력인 건설업 경기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제도개선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조달청은 건설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건설경기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건설업계의 의견을 수렴한 조달청의 정책 대안 발굴이 향후 건설경기를 회복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