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정부 긴급 지원 대책 발표

2025년 1월 2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하여 유가족을 위한 긴급 생계비 지원과 세금 감면·유예 상담 방안이 논의되었다. 이 회의는 제주에서 오전 8시에 열렸으며, 정부 각 부처 및 관련 기관이 참석하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사고로 인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가족들에게 지방자치단체가 신속히 긴급 생계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 확인되었다. 또한,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국세 납부유예 상담이 추가로 제공되며, 이를 통해 유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최상목 부총리는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하는 국민들과 자원봉사자들께 감사하다”며, 유가족들이 신속히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관계 기관에 역량 집중을 당부했다. 경찰청은 유가족에 대한 모욕적인 인터넷 게시글을 모니터링하고 삭제·차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수사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회의에서 논의된 대책은 유가족의 심리 회복을 위한 상담 지원과 온라인상에서의 허위조작정보 확산 방지 방안도 포함되어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부정확한 보도로 인한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방송사업자에게 재난보도준칙 준수를 요청했다. 정부는 유가족의 아픔을 덜고, 신속한 지원을 통해 피해 회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