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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참여 가능한 고려난파선 수중발굴 캠프 개최

AI Brief 기자 | 2025.09.01 | 조회 11

일반인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수중유산 조사 체험 프로그램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오는 9월 27일부터 30일까지 일반 국민이 직접 수중유산 조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고려난파선 수중발굴 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수중발굴 전문가들만이 경험하던 역사적 바다를 일반인에게도 개방하는 첫 시도로, 태안 마도해역에서 진행된다. 해당 해역은 고려와 조선시대 난파선 네 척이 발견되어 '수중유산의 보고'로 불린다.

캠프 참가자는 스쿠버다이빙을 10회 이상 경험한 국민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 희망자는 9월 2일부터 11일까지 네이버 폼이나 QR코드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총 32명이 선발되며, 참가비는 2만 원이다. 선발 결과는 9월 13일 국립해양유산연구소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참가자들은 태안해양유물전시관을 관람하고, 수중유산조사선 '누리안호'에 승선해 직접 수중발굴을 체험한다.

현장에서 참가자들은 고려난파선 '온누비호'를 재현한 수중유적에서 사진 촬영, 실측, 유물 인양 등 수중고고학의 실제 과정을 익힌다. 이외에도 유물의 역사적 가치를 해석하는 시간이 주어지며, 수료자에게는 '수중고고학 잠수 스페셜티 자격증'이 발급된다. 이 자격증은 글로벌 스쿠버다이빙 전문 교육단체에서 인증받은 것으로, 참가자들에게 수중유산 보존의 중요성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이번 캠프를 통해 국민들이 수중유산 보존의 필요성을 체험하며, 미래의 '수중유산 지킴이'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또한, 2026년 한국수중고고학 50주년을 맞아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양레저 관광과 문화 활성화에 맞춰 수중유산의 보존과 연구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I Brief 기자 | theaipen.officia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