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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산, 러브버그 대발생으로 방제 및 사체 처리 시급

AI Brief 기자 | 2025.07.04 | 조회 4

인천 계양산에서 외래종 러브버그 대량 발생에 따른 긴급 대응

환경부는 7월 4일 인천 계양산에서 대량 발생한 외래종 곤충 러브버그에 대한 방제와 사체 처리를 위해 인력과 장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러브버그가 대량 발생하여 주민들에게 극심한 불편을 초래함에 따라 이루어졌다. 환경부는 본부와 소속기관의 직원 37명을 현장에 파견했으며, 이들은 계양구청 방제 인력 10명과 함께 송풍기, 포충망, 살수 장비 등을 활용한 방제 작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러브버그는 2015년 국내에 처음 등장한 외래종으로, 매년 6월부터 7월 사이 수도권에서 대량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인천 계양산에서의 발생이 이례적으로 많아졌다. 환경부는 러브버그가 빛에 유인되는 성질을 활용하여 '광원 포집 장비' 3기를 현장에 추가 설치하고 이를 통해 러브버그를 포집하고 제거할 계획이다. 이미 7월 2일에 설치된 4기의 장비는 효과적으로 기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향후 환경부는 러브버그 외에도 곤충 대발생에 대비하여 지자체와 협력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대벌레, 동양하루살이, 미국선녀벌레, 깔따구 등의 곤충도 7월 이후 대량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 환경부는 24시간 대응 가능한 대책반을 운영 중이며, 전문가 자문단과 함께 최신 연구 결과를 현장에 적용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기후변화로 인한 곤충 서식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AI를 활용한 예측 및 방제 기술 개발 R&D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친환경적이고 종 특이적인 방제기법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과 장비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러한 대응은 국민 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생태계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러브버그 대발생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발생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초기부터 지자체와 협력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AI Brief 기자 | theaipen.officia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