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20일부터 22일까지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61%를 기록했다. 같은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3%, 국민의힘이 22%로 나타났으며, 향후 국내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도 38%로 집계되었다. 여론조사는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이번 여론조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 초반에 대한 국민 인식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2025년 6월 취임한 이 대통령은 직무수행 평가에서 취임 4주 차부터 안정적인 지지율을 유지해왔다. 2026년 1월 넷째 주 조사에서도 직무 긍정률은 61%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주 대비 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긍정 평가의 주요 이유로는 ‘외교’(27%), ‘경제·민생’(14%), ‘소통’(8%) 등이 꼽혔다. 반면 부정 평가 응답자들은 ‘독단적 태도’(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도덕성 문제’(6%) 등을 지적했다. 특히, 최근 한중 정상회담, 한이탈리아 정상회담, 이 대통령의 중국·일본 순방 등 외교 활동이 여론에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3%로 1위를 차지했으며, 국민의힘은 22%, 조국혁신당은 3%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27%로 집계되었고, 진보 성향 응답자의 74%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집권 여당으로서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령별로는 40~50대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특히 높게 나타났으며, 40대에서는 76%, 50대에서는 77%가 긍정 평가를 내렸다. 반면 18~29세에서는 긍정 평가가 44%, 부정 평가가 38%로 나타나 젊은층에서는 여전히 평가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8%가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36%였다. 이는 최근 KOSPI가 5,000선을 돌파한 상황과도 맞물린다. 실제로 조사 기간 중 KOSPI 장중 지수는 5,019.54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주식 보유자 중에서는 55%가 주가지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대통령 긍정 평가자 중에서는 72%가 “국내 증시가 오를 것”이라 응답했다.
살림살이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인 변화가 관측되었다. 전체 응답자의 28%는 향후 가계경제가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22%는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통령을 긍정 평가하는 응답자의 40%는 ‘살림살이가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는 정책 효과가 일정 수준 대중에게 반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한 결정에 대해서는 ‘적절하다’는 응답이 33%,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이 34%로 팽팽하게 갈렸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는 48%가 제명 결정을 지지한 반면, 무당층에서는 21%만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이는 내부 갈등이 보수 진영의 정치적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제정세에 대한 우려도 두드러졌다. 응답자의 61%가 향후 1년간 국제 분쟁이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해, 대외불안 요인에 대한 경계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 성향 응답자에서는 이 수치가 75%에 달했으며, 주식 보유자들도 67%가 ‘국제 분쟁 증가’를 예상했다. 이는 향후 대외 정책 및 외교안보 전략에 대한 정부 대응이 여론의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 새해를 맞아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일정 수준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외교 및 경제 정책이 긍정 평가를 받으며 지지율 상승에 기여한 가운데, 향후 주요 변수는 실질적인 민생 체감도와 국회 내 정책 추진력 확보에 달려 있을 전망이다. 특히 주식시장 상승, 살림살이 개선 기대, 국제 분쟁 우려 등의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대통령 지지율의 지속성과 정당 지지도 변화 여부가 정치권의 주요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이재명 대통령 지지도 61%…경제 전망 개선 기대감 확산
박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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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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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여론조사, 대통령 직무 긍정률 60%대 유지…민주당 43%, 국민의힘 22% 정당 지지도 기록
출처: Gallup
박혜신 기자 | aipen.hyesi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