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홍 위원, 유엔행정예산자문위원회 무투표 연임

11월 7일,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 제5위원회에서 실시된 유엔행정예산자문위원회(ACABQ) 위원 선거에서 이민홍 위원이 무투표로 연임 선출되었다. 이민홍 위원은 2026-28년 임기 동안 유엔의 예산안과 행정·인사 정책을 검토하고 총회에 권고 의견을 제시하는 핵심 자문기구의 일원으로서 활동하게 된다. 유엔 행정예산자문위원회는 21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위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유엔의 재정 건전성과 행정 투명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23-25년 임기에 최초로 ACABQ 위원을 배출한 바 있으며, 이번에도 유엔 회원국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아 연임에 성공하였다. 이는 우리나라의 유엔 운영 전반에 대한 건설적 참여와 행정·예산 분야에서의 전문성이 국제 사회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한민국 정부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유엔 예산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행정 제도의 투명성을 강화하며,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등 유엔의 행정·예산 체계 개선과 운영 분야 개혁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선출은 유엔 회원국들 사이에서 대한민국의 책임 있는 기여에 대한 신뢰와 평가가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앞으로 우리 정부는 ACABQ 위원 활동을 통해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 있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민홍 위원의 연임은 유엔 내에서 대한민국의 위상과 역할을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