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와 함께 '유럽과 아시아의 연결을 바탕으로 한 국제평화ㆍ안보 강화방안'을 주제로 한 2025 OSCE-아시아회의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2020년 이후 5년 만에 한국이 개최한 OSCE-아시아회의로서, 한국이 1994년부터 협력동반자국으로 참여한 이후 지속해온 OSCE와의 협력 관계를 한층 심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회의에는 57개 회원국과 11개 협력동반자국의 정부 및 민간 전문가들이 온ㆍ오프라인으로 참여해 신기술 발전과 사이버안보, 디지털 시대 핵심기반시설 보호와 경제안보, 지속 가능한 평화 구축 과정에서의 청년의 역할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사이버안보 관련 협력 강화, 핵심 인프라 보호 협력, 청년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유럽-아시아 간 연계 심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우리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권기환 글로벌다자외교조정관은 개회사를 통해 OSCE 설립 기반이 된 헬싱키 최종의정서 채택 50주년을 축하하며,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 위협 등 국경을 초월한 새로운 안보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과 아시아 간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이 OSCE 파트너십 기금을 통해 안보 역량 강화 및 평화 구축 프로그램을 지원해 왔음을 설명하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권 조정관은 회의 참석 계기에 페리둔 시니르리오올루 OSCE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한-OSCE 협력, 유럽 안보정세,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OSCE의 안보 협력을 통한 평화 정착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연계가 심화되고 있는 현 국제 질서에서 우리 정부 역시 OSCE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번 회의는 유럽-아시아 지역 간 협력을 증진하는 유용한 계기로 평가된다.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OSCE 회원국 및 아시아 협력동반자국과 함께 안보 분야에서 다자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유럽과 아시아 연결 통한 국제평화ㆍ안보 강화 논의
AI Brief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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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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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아시아의 연결을 바탕으로 한 국제평화ㆍ안보 강화방안 논의
AI Brief 기자 | theaipen.officia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