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가 국내 대학 중 최초로 6·25참전 호국영웅 디지털 명비를 설치하고 이를 기념하는 제막식을 개최했다. 국가보훈부는 7월 23일 오후 연세대학교 연세·삼성학술정보관 1층에서 강정애 장관, 윤동섭 연세대학교 총장,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등 주요 인사와 참전유공자, 연세대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디지털 명비에는 6·25전쟁 당시 연세대학교 출신으로 참전한 호국영웅 1,363명의 이름이 등록되었다.
디지털 명비의 이름은 흥남부두 철수작전에 기여한 현봉학 박사를 포함하며 건립취지문과 함께 명비 외부의 QR 코드를 통해 군별, 계급, 입대 및 전역 일자, 대학 입학 일자 등 세부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제막식은 국가보훈부 장관과 연세대학교 총장의 기념사를 포함해 다양한 감사의 시간과 축하공연, 그리고 명비 제막 및 관람으로 구성되었다. 강정애 장관은 "이번 명비가 후배 학생들이 선배들의 호국정신을 기억하고, 보훈의 가치와 의미를 느끼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세대학교 총장 윤동섭은 "첨단 기술을 통해 참전유공자의 이름이 캠퍼스 내에서 살아 숨 쉬게 되어 학생들에게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가보훈부에 감사를 표했다. 국가보훈부는 2016년부터 학교와 지자체와의 협조를 통해 90개소의 명비 건립을 완료했으며, 올해도 여러 학교와 함께 명비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번 제막식은 연세대학교의 역사적이고 상징적인 시도로, 후배 학생들이 선배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디지털 명비는 기술과 역사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기념물로 주목받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대학과 기관들이 이를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
연세대학교, 국내 대학 최초로 6·25참전 호국영웅 디지털 명비 제막
AI Brief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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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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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에 국내 최초로 6·25참전 호국영웅을 기리는 디지털 명비 제막식이 열렸다.
AI Brief 기자 | theaipen.officia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