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는 2024년 12월 31일, 6·25전쟁 당시 경기도 연천군 두매리 고지 전투에서 특공조를 이끌고 적의 기관총 진지에 수류탄을 투척하여 고지를 점령한 안병섭 대한민국 육군 이등상사(당시 일등중사)를 ‘2025년 1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그의 용기와 헌신이 다시 한번 국민의 기억 속에 새겨지게 되었다.
안병섭 이등상사는 1924년 2월 6일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에서 태어나, 1949년 10월 18일 자원입대하였다. 그는 국군 제1사단에 배치되어 38도선에서 경계 임무를 수행하다 6·25전쟁이 발발하게 되었다. 1951년 10월 29일, 중공군의 공격이 임박한 두매리 고지에서 제12연대의 방어를 위해 제2대대 5중대가 배치되었으나, 12월 28일 중공군의 기습공격으로 고지는 3일에 걸쳐 치열한 공방전 끝에 아군이 고지를 상실하게 되었다.
이어서 1952년 1월 3일, 제12연대가 고지를 탈환하기 위해 반격을 감행했으나 중공군의 완강한 저항에 직면했고, 이때 제15연대 제9중대의 선임하사관인 안병섭 이등상사는 4명의 특공조를 편성하여 적 기관총 진지에 수류탄을 던지는 전공을 세웠다. 그의 활약 덕분에 제15연대는 기세를 몰아 두매리 고지뿐만 아니라 122고지와 148고지까지 연이어 탈환할 수 있었다.
안병섭 이등상사는 이후에도 여러 전투에서 많은 전공을 세웠으나, 1952년 11월 28일 야간 수색 작전 중 적의 기습에 의해 전사하게 되었다. 정부는 그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이등상사로 1계급 특진과 함께 충무무공훈장을 수여하였다. 그의 용기와 희생은 오늘날에도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안병섭 이등상사, 2025년 1월의 6·25전쟁 영웅으로 선정
AI Brief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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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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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매리 고지 전투에서 전투조를 이끌며 고지 점령에 기여한 그의 용기와 희생이 다시 조명받는다.
AI Brief 기자 | theaipen.officia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