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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학남고택,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 예고

AI Brief 기자 | 2026.03.11 | 조회 5

역사적 가치와 문화유산으로서의 중요성 부각

국가유산청은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에 위치한 '안동 학남고택'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하였다. 이 고택은 풍산김씨 집성촌인 안동 오미마을에 자리 잡고 있으며, 1759년 김상목이 안채를 건립한 이후, 1826년 그의 손자인 학남 김중우가 사랑채와 행랑을 증축하여 현재의 '튼ㅁ자' 형태가 완성되었다.

안동 학남고택은 전형적인 안동지역의 ㅁ자형 뜰집 유형에 속하지만, 안채와 사랑채가 연결되어 있지 않고 시대를 달리하여 지어진 '튼ㅁ자' 형태라는 차별화된 가치를 지닌다. '튼ㅁ자형'은 ㄷ자와 일자형, 또는 ㄱ자와 ㄴ자형이 결합되어 모서리가 터진 ㅁ자를 이룬 평면형을 의미한다.

고택에는 문중에 전래되었던 고서 630종 1,869책, 고문서 39종 8,328점, 서화류 115점 및 어사화 등의 민속품을 포함하여 총 10,360점의 유물이 보관되어 있었다. 이 유물들은 현재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되어 관리 중이다. 특히, 학남의 아들 김두흠과 그의 손자 김병황, 김병황의 아들 김정섭 등이 남긴 일기들은 19세기 안동의 선비문화 변모 과정과 풍산김씨 가문의 생활문화를 잘 보여준다.

또한, 김정섭, 김이섭, 김응섭 형제는 풍산읍 오미마을의 근대화와 항일투쟁, 구국활동을 한 대표적인 인물들로, 상해 임시정부 법무장관을 역임한 독립운동가 김응섭의 『칠십칠년회고록』은 일제강점기 당시 시대 상황과 인물 등을 알 수 있는 중요한 문서로 평가받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안동 학남고택'에 대해 30일간의 예고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를 통해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AI Brief 기자 | theaipen.officia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