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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고산정 일원, 국가지정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

AI Brief 기자 | 2025.10.27 | 조회 47

안동 고산정 일원,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교류장소로서의 역사문화적 가치

국가유산청은 경상북도 안동시에 위치한 '안동 고산정 일원'을 국가지정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고산정은 조선시대 유학자인 퇴계 이황과 그의 제자 금난수가 교류하며 학문과 풍류를 즐겼던 장소로, 역사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이번 지정이 이루어졌다. 고산정은 1564년 금난수가 건립한 정자로, 당시의 건립 과정과 경관이 기록으로 남아 있어 그 가치를 더하고 있다.

안동 고산정은 청량산 자락을 따라 흐르는 낙동강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물길과 바위, 숲과 정자가 조화를 이뤄 사계절 변화에 따른 다양한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이곳은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과 '폭군의 셰프'의 촬영지로도 주목받았다. 이러한 자연적, 문화적 가치를 바탕으로 국가유산청은 안동시와 협력하여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를 시행할 계획이다.

고산정의 역사적 배경으로는 『여지도서』에 기록된 고산의 경관과 퇴계 이황의 유람 기록이 있다. 특히, 농암종택과 맞닿아 있는 가송협 지역의 하천변에 위치하여 그 역사적 맥락을 더욱 두드러지게 한다. 국가유산청은 이와 같은 자연유산의 의미를 보존함과 동시에 지역 사회의 문화적 유산으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지정은 자연과 인간의 조화가 이루어진 경관을 보존하고, 후세에 전하는 중요한 문화유산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의미가 있다. 앞으로 안동 고산정 일원이 학문과 예술의 교류 장소로서 뿐 아니라 관광 명소로서도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AI Brief 기자 | theaipen.officia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