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담배 유해성분 검사기관 지정으로 관리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2025년 11월 1일 시행될 담배유해성관리법에 따라 담배 유해성분을 검사할 기관을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지정된 기관은 충북대 담배연기분석센터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으로, 이들은 이미 담배 성분 측정기관으로 지정된 곳이다. 두 기관은 니코틴과 타르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해성분을 분석할 수 있는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요구하는 기준인 ISO 17025 인정을 획득한 바 있다.

식약처는 전국 500개 이상의 관련 검사기관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지정 요건을 충족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통해 인력·시설·장비 등 요건을 확인했다. 지정된 기관들은 앞으로도 담배 분야의 국제적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검사기관 지정을 희망하는 기관은 ISO 17025 인정을 포함한 지정 요건을 갖추어야 하며, 식품안전나라 통합민원상담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지정 요건을 충족하는 전문 검사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담배유해성관리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정된 검사기관에 대한 상세 정보는 식약처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담배 유해성분 관리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