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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에 붉은여우 30마리, 멸종위기종 복원 가속화

AI Brief 기자 | 2025.08.06 | 조회 14

붉은여우 복원을 위한 증식기술 확보와 소백산 일원 방사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소백산 일원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붉은여우 30마리를 방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붉은여우는 1970년대 쥐잡기 운동의 여파로 개체 수가 급감하여 자취를 감췄으나, 2004년 강원도에서 발견된 이후 복원 연구가 시작됐다. 2012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소백산 일원에 개체군 복원이 추진되고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다년간의 연구를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자연교미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출산 성공률을 높였다. 2019년 이후 연평균 약 30마리의 새끼가 태어날 정도로 증식기술은 안정화되었으며, 이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2.5마리 출생과 비교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이번에 방사되는 30마리는 주로 1년생으로 자연에 적응할 수 있도록 복원시설 출입문을 개방해 자연스럽게 방사할 예정이다.

붉은여우는 중간 포식자로서 생태계 균형에 기여하며, 야생에서 최대수명은 9년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로드킬, 불법엽구, 농약 등의 위협으로 인해 6년 이상 생존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러한 위협요인 감소를 위해 서식환경 개선에 노력하고 있으며 국민의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향후 2027년까지 소백산 권역 내 활동하는 개체수를 100마리로 늘리고, 3대 이상 번식 활동이 확인되는 소집단 5개 이상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지속적인 방사와 모니터링을 통해 붉은여우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는 멸종위기종 복원의 성공적인 사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제시한다.
AI Brief 기자 | theaipen.officia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