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이 충청남도 서천군에 위치한 서천읍성을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 서천읍성은 조선 초기 세종 연간에 금강 하구를 통해 충청 내륙으로 침입하는 왜구를 방어하기 위해 축조된 연해읍성으로, 둘레 1,645m 중 1,535.5m가 보존되어 있어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서천읍성은 1438년에 반포된 축성신도에 따른 계단식 내벽과 1443년 이보흠의 건의로 시행된 한양도성의 수직 내벽이 동시에 확인되어 조선 초기의 축성정책 변천과정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치성 17개소가 대체로 90m 간격으로 설치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당시 기준보다 촘촘하게 배치된 독특한 양식으로 학술적 가치가 크다.
서천읍성은 해자와 수혈유구 등 연해읍성의 축성 구조와 변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이러한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지정문화유산으로 지정하여 보존 및 활용이 추진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서천읍성의 사적 지정을 통해 조선 초기 연해읍성의 역사적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이후에도 우수한 문화유산 발굴과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지속할 예정이다. 이는 문화유산의 가치 재확인과 지역사회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서천읍성, 조선 초기 연해읍성의 역사적 가치 재조명
AI Brief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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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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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읍성, 역사적·학술적 가치로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 지정 예고
AI Brief 기자 | theaipen.officia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