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원장 한용진)은 청년기획봉사단 ‘기후훗’과 함께 선거철 대량 발생한 폐현수막을 업사이클링하여 친환경 차양막을 제작, 8월 11일 서울시립강동청소년센터에 기부·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청소년과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고,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활동의 일환이다.
매 선거철마다 도심 곳곳을 뒤덮는 대형 현수막은 선거가 끝난 뒤 대량 폐기물로 전환된다. 이 폐현수막은 합성섬유와 코팅 소재로 제작돼 자연분해가 어렵고, 소각 시 다량의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배출한다. 따라서 재활용이 어려워 환경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청년기획봉사단 ‘기후훗’과 협력해 폐현수막을 차양막으로 재활용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6월 26일, 임직원 64명과 봉사단원들이 직접 현수막을 수거·세척·건조·재단해 대형 차양막을 제작했다. 단순히 기능적 목적을 넘어 현수막의 글자 조각을 패치워크 기법으로 연결해 “희망”, “미래” 등 긍정적 메시지를 담았다. 이 과정을 통해 차양막은 청소년들에게 단순한 그늘막이 아니라 격려와 희망의 상징으로 재탄생했다.
제작된 차양막은 서울시립강동청소년센터에 설치되었다. 사진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들과 봉사자들은 알록달록한 현수막 조각이 이어진 대형 차양막 아래에서 모여 포즈를 취하며 성취감을 공유했다. 설치 현장은 단순한 기부 행위가 아니라 환경 보호와 사회적 연대의 의미를 담은 실천의 장이었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업사이클링을 넘어 ESG 경영 가치의 구체적 실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이미 다양한 ESG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특히 오는 8월 22일 ‘에너지의 날’에는 임직원과 서울시민대학 캠퍼스가 참여하는 에너지 절약 캠페인이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냉방기기를 26~28℃로 유지하고, 오후 9시부터 5분간 건물 소등을 실시하며, SNS를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환경보호 선언’ 리그램 챌린지를 8월 29일까지 이어간다.
한용진 원장은 이번 활동에 대해 “작은 실천이지만 시민 안전과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뜻깊다”며, “평생교육 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활동을 앞으로도 적극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교육기관이 단순히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 사회를 위한 공공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선언으로도 해석된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이 주도한 이번 폐현수막 업사이클링 활동은 환경·사회적 가치를 결합한 ESG 실천 사례로서, 향후 제도적 확산 가능성을 시사한다. 단기적으로는 청소년센터를 비롯한 공공시설에 설치된 차양막이 폭염 피해를 줄이는 역할을 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폐자원 재활용의 사회적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다. 국회와 지방의회 차원에서는 향후 선거법 개정을 통해 폐현수막 재활용 규정을 마련하거나, 지방정부 차원의 지원 조례 제정 논의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결국 이번 사례는 환경 보호와 사회적 연대가 결합될 때 ESG 활동이 가장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서울시의 경험이 제도화될 경우, 선거철 폐현수막은 더 이상 환경 부담이 아니라 시민에게 희망과 안정을 제공하는 자원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지역 차원의 실험이 아니라, 국가적 차원의 지속가능 정책 모델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선거철 폐현수막 업사이클링…청소년센터에 친환경 차양막 기부
서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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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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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 저감·폭염 대응·시민 안전 보호…ESG 경영 실천의 모범 사례로 평가

출처: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서대원 기자 | aipen.dwse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