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AI PEN

서울시의회, ‘서울라이트 DDP 2025 여름’ 개막 축하…사계절 도시문화 플랫폼 도약 기대

서대원 기자 | 2025.08.04 | 조회 35

도시계획균형위원회 “DDP, 서울 대표 사계절 문화관광 거점으로 성장” 강조

출처: 서울특별시의회

출처: 서울특별시의회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위원장 김길영)는 2025년 7월 3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한 ‘서울라이트 DDP 2025 여름’ 행사에 참석해 서울 도심의 여름밤을 수놓은 미디어아트 축제를 시민들과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8월 10일까지 11일간 열리며, DDP 외벽과 서울성곽, 이간수문 일대에서 총 7개의 미디어파사드와 설치작품을 선보여 새로운 계절별 도시문화 콘텐츠 확산을 예고한다.

‘서울라이트 DDP’는 2019년 처음 시작된 서울 대표 빛 축제로, 그동안 가을과 겨울 시즌에만 개최됐다. 올해 처음으로 여름 시즌 행사가 신설되면서 ‘사계절 DDP’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행사는 7월 31일부터 8월 10일까지 매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열리며, DDP 외벽과 서울성곽, 이간수문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수 공간’을 활용해 물, 빛,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몰입형 전시는 관람객의 오감을 자극하며 여름밤의 색다른 도시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위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DDP가 단순한 건축물을 넘어 서울 도심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잇는 살아있는 도시문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확인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이상욱 부위원장은 “이간수문의 물길과 성곽의 흔적 위에 펼쳐지는 미디어아트는 서울의 정체성과 창조성이 만나는 지점”이라며 “DDP가 계절마다 시민이 다시 찾고 싶은 문화공간이자 관광객이 머무르고 싶은 명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 참여형 도시문화 행사로 기획돼 관람객이 직접 공간을 걸으며 작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DDP 외벽의 곡선 구조를 활용한 대형 미디어파사드와 서울성곽을 비추는 조명 연출은 서울의 도시경관을 새롭게 조망할 기회를 제공했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는 이러한 경험이 단순한 전시 관람을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도심 공간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서 DDP의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원회는 이번 행사 확대가 서울의 도시문화정책에도 의미 있는 변화를 줄 것으로 내다봤다. 첫째, 사계절별 축제를 통한 지속가능한 문화관광 플랫폼 구축이다. 그간 특정 계절에 국한됐던 대형 야간 축제가 여름까지 확대되면서 서울의 야간관광 인프라가 다변화되고,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둘째, 도시공간 활용 모델의 진화다. DDP 외벽과 서울성곽, 이간수문을 잇는 이번 전시는 공공공간을 시민과 공유하는 도시계획·도시디자인 모델로 평가되며 향후 다른 지역에도 적용 가능성을 열었다.

다만 과제도 지적된다. 첫째, 행사 운영의 지속성과 예산 문제다. 사계절 축제로의 확대는 콘텐츠 제작, 설치, 인력 배치 등에서 안정적 재원이 확보돼야 장기적 정착이 가능하다. 둘째, 시민 안전과 환경관리다. 여름철 야간 야외 행사는 폭염과 집중호우, 전력 사용량 증가 등 기후변화 변수에 대응할 운영 매뉴얼이 필수적이다. 셋째, 지역 주민과 관광객 간의 공간 이용 조율 문제다. 대규모 야간 행사는 교통·소음 민원 발생 가능성이 있어, 지자체와 시의회의 세밀한 관리가 요구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상욱 부위원장을 비롯해 민병주 의원(국민의힘), 서상열 의원(국민의힘), 허훈 의원(국민의힘), 송재혁 의원(더불어민주당) 등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시민들과 함께 미디어아트 작품을 체험하며, DDP가 서울의 대표적 도시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라이트 DDP 2025 여름’은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가 도시문화 정책을 계절별, 시민 체험 중심으로 확장하는 실험적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경우, 서울시는 사계절 야간관광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도시브랜드 강화 전략을 본격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시의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도시문화 플랫폼 조성을 위한 예산 확보, 공공공간 활용 가이드라인 마련, 시민 안전대책 보완 등 후속 입법·정책적 지원책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DDP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서울의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과 함께 법·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향후 시의회 차원의 도시문화 정책 강화가 현실화되면, ‘서울라이트’는 국내외 관광객이 사계절 내내 찾는 글로벌 문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대원 기자 | aipen.dwse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