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6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21대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고,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며 대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줄 것을 요청했다. 대구시는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지역 인구 감소, 청년 유출 등 지역사회 위기를 언급하며 TK신공항과 미래신산업 전환, 취수원 이전 등 지역 현안 해결에 대한 새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대구시는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위해 새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정부와의 협조를 약속했다.
대구광역시는 새 대통령 취임을 계기로 지역 사회의 오랜 현안들이 새롭게 주목받기를 기대하고 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현재 대한민국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 등 국제 정세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정치·경제·외교적으로 불안정한 시기를 맞고 있다. 이에 따라 새 대통령의 리더십이 국정 안정과 대외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구시는 특히 수도권 집중 현상으로 인한 지역의 인구 감소와 청년층의 지속적인 유출로 지역사회 존립 기반이 위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새 정부의 역할이 필수적이라고 평가한다.
주요 요청 사항으로는 TK신공항 건설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대구시는 TK신공항을 영남권을 넘어 남부권 전체의 균형발전과 국가안보를 담당할 핵심 인프라로 규정하며, 2030년 적기 개항을 위해 국가의 재정 지원을 간곡히 요청했다. TK신공항과 연계된 교통망과 배후지 개발, 달빛철도 건설, TK행정통합에 대한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도 함께 촉구했다.
대구시는 산업 구조 전환을 위한 정부의 지원도 요청했다. AI·로봇·미래모빌리티 등 미래신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인공지능 전환(AX) 혁신거점과 AI·첨단 로봇 융합밸리 조성 등 정부 차원의 전폭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산업 전환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지역사회 경제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반이 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대구시는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취수원 이전 문제와 도심 군부대 이전 등 장기적 숙원 과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역할을 재차 강조했다. 지역의 안전과 생활 기반을 보장하면서, 도심 재개발과 신성장 거점 창출을 위한 토대 마련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러한 지역의 요청 사항은 단순한 지역 이기주의가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불가피한 요구로 평가된다. 특히 TK신공항의 경우, 영남권 전체의 물류·교통·산업 발전에 직결되는 사업으로서,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점을 들어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대구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새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히며, 새 정부의 성공을 대구시민과 함께 응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TK신공항 건설과 미래산업 전환, 취수원 이전 등은 지역을 넘어 국가적 과제로 자리 잡고 있으며, 앞으로 정부 차원의 구체적인 지원 정책과 예산 확보 과정에서 국회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긴밀한 협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지역사회의 목소리가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되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새 대통령에 바라는 지역의 목소리, 대구의 과제와 요청
육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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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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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새 정부에 TK신공항·산업 전환·취수원 이전 등 현안 해결 촉구
육태훈 기자 | thhj015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