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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애기잎말이나방, 국내 밤 생산지 해충 피해 1위로 부상

AI Brief 기자 | 2026.03.17 | 조회 8

밤 생산지 해충 피해 조사 결과와 관리 체계 변화 필요성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국내 주요 밤 생산지에서 밤애기잎말이나방의 피해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 10월부터 실시한 조사 결과로, 과거와 달리 밤애기잎말이나방이 주된 해충으로 부상했음을 보여준다.

밤은 국내에서 중요한 임산물로, 산림 소득 자원으로서의 가치가 크다. 그러나 밤 열매에 피해를 주는 해충의 존재는 상품성 저하의 원인으로 지속적인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진은 주요 밤 생산지인 부여, 충주, 하동 지역을 대상으로 해충 발생 비율을 조사했다. 그 결과, 부여에서는 94.0%, 충주에서는 87.4%, 하동에서는 49.8%로 밤애기잎말이나방의 발생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2001년 조사 당시 복숭아명나방과 밤바구미가 주요 해충으로 꼽혔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당시 밤애기잎말이나방의 비중은 25.7%로 가장 낮았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주력 해충으로 자리 잡았다. 연구진은 이러한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밤 생산지의 열매에서 탈출한 유충을 수집하여 DNA 분석을 실시, 해당 유충이 밤애기잎말이나방임을 과학적으로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존의 복숭아명나방 중심의 종실해충 관리 체계를 밤애기잎말이나방의 특성에 맞춰 보완할 필요성을 시사한다. 연구 결과는 「한국응용곤충학회지」 2026년 3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의 김준헌 박사는 “최근 밤 재배지에서 밤애기잎말이나방에 의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며 “변화된 발생 특성을 반영한 예찰 체계를 구축해 종실해충 관리 기술을 고도화하겠다”고 전했다.
AI Brief 기자 | theaipen.officia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