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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 대기업 M&A 첫 사전협의

AI Brief 기자 | 2025.07.10 | 조회 24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의 합병에 대한 대기업 M&A 첫 사전협의

공정거래위원회는 2025년 6월 11일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의 합병 건에 대한 사전협의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5월 8일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공정위에 사전협의를 요청해 추후 정식 신고 후 심사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사전협의는 기업결합 정식 신고 전에 자료를 제출해 시장획정, 점유율 산정 등을 미리 검토받을 수 있는 제도다.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은 각각 영화 투자배급업과 영화관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합병 이후 양사 중 하나는 소멸하고 다른 하나만 존속할 예정이지만, 존속회사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롯데컬처웍스는 롯데쇼핑이 86.37%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메가박스중앙은 ㈜콘텐트리중앙이 95.9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합병 후 두 회사는 동일한 지분으로 공동 지배를 할 계획이다.

이번 사전협의는 대기업 M&A에 관한 첫 사례로, 공정위는 소비자 및 회원사에 미치는 영향과 경쟁제한 우려를 면밀히 심사할 예정이다. 양사는 직영점뿐만 아니라 위탁 등을 통한 회원사 구조로도 영화관을 운영하고 있어, 이 부분도 심사에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정식 기업결합 신고는 사전협의와 M&A 계약 체결 후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의 합병은 영화산업의 지형을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 합병은 영화 투자와 상영 전반에 걸쳐 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며, 공정위의 심사 결과가 영화산업의 경쟁 구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의 심사 과정과 그 결과가 주목된다.
AI Brief 기자 | theaipen.officia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