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서울시 자치구별로 도시숲 면적 비율과 지표면 온도를 분석한 결과, 도시숲 면적이 높은 지역일수록 지표면 온도가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랜샛 위성 영상과 국제저널 『Ecological Indicators』에 실린 도시숲 지도를 바탕으로 진행되었으며, 자치구별로 도시숲 면적 비율에 큰 편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평균 도시숲 면적 비율은 30.6%이며, 강북구가 62.3%로 가장 높았고, 영등포구는 5.8%로 가장 낮았다. 도시숲 비율이 높은 강북구, 종로구, 관악구 등에서는 지표면 평균 온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강북구의 평균 지표면 온도는 34.9℃로, 도시숲 비율이 낮은 영등포구의 37.9℃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의 박찬열 센터장은 "도심의 열섬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지자체별로 도시숲을 확대하여 지표 온도를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유휴지를 활용해 교통섬과 가로수 등 작은 숲을 다수 조성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도시숲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도시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 개발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연구를 통해 도시숲 확대로 인한 온도 저감 효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숲 면적과 지표면 온도의 상관관계, 서울시 분석 결과
AI Brief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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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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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숲 면적 비율과 지표면 온도 간의 상관관계 분석
AI Brief 기자 | theaipen.officia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