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게재된 결과분석 자료 등을 기준으로 작성됩니다.
2025년 6월 3일 예정된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요 후보들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며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의 김문수, 한동훈 후보가 두각을 나타내며 팽팽한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리얼미터가 4월 둘째 주(4월 9일~11일)에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높은 당 지지율(46.7%)을 바탕으로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호남지역에서는 60.1%라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이 후보가 굳건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수도권인 인천·경기에서도 51.8%의 지지율로 경쟁 후보들을 앞서고 있다. 그러나 이 후보는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경북(39.1%) 및 강원(37.0%) 등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한국갤럽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의 차기 대통령 후보 선호도에서 김문수 후보가 18%, 한동훈 후보가 11%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접전을 벌이고 있다. 김문수 후보는 특히 대구·경북 등 전통적 보수 강세 지역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으나, 수도권과 청년층에서의 낮은 지지율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한편, 한동훈 후보는 서울 및 수도권의 젊은 중도층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이들 지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펜앤드마이크의 조사에 따르면, 한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자 중 36%의 지지를 얻으며 수도권에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이 외에도 안철수 전 대표 등 국민의힘 내 다른 주자들도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으며, 범진보 진영에서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차기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가 큰 상황이다.
후보 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최근의 헌법재판소 결정과 정치적 사건들이 후보들의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후임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야권에서는 "법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후보 지지율 변동에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엄기홍(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남은 기간 동안 주요 후보들의 전략적 선택과 지역별 맞춤형 정책이 승부의 결정적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중도층과 젊은 유권자층의 표심을 잡기 위한 각 후보들의 적극적 행보가 중요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으로 진행될 후보 간 토론회와 공약 발표가 유권자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 현재 팽팽한 후보 간 구도가 실제 투표에서 어떻게 반영될지, 유권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대선까지 남은 두 달간, 후보별 지지율 변화와 함께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최종 승자가 누구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선 풍향계, 4/10-4/12] 대선 앞두고 후보별 지지율 혼전...이재명, 김문수, 한동훈 중심 구도 형성
박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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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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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한국갤럽 등 주요 여론조사, 후보 간 접전과 지역별 격차 뚜렷
![[대선 풍향계, 4/10-4/12] 대선 앞두고 후보별 지지율 혼전...이재명, 김문수, 한동훈 중심 구도 형성](/media/news/images/2025/04/14/%EC%97%AC%EC%8B%AC%EC%9C%84.jpg)
출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앙
박혜신 기자 | aipen.hyesi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