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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통합예약서비스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본격화

서대원 기자 | 2025.06.11 | 조회 9

27억 원 국비 지원으로 2025년 개발 착수, 2026년 본격 운영 예정

출처: 대구광역시청

출처: 대구광역시청

대구광역시는 2025년 6월 11일, 동인청사에서 열린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시 통합예약서비스 등 3개 시스템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27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2025년 개발을 시작하고 2026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전환으로 연간 13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대구시의 디지털 공공서비스는 더욱 안정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대구광역시는 연간 13만 명 이상의 시민이 이용하는 통합예약시스템을 포함해 평생학습플랫폼 등 3개 공공서비스 시스템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5년 공공부문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공모사업’에 선정됨으로써 가능해졌다. 이번 전환 사업을 통해 대구시는 총 27억 3,6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은 단순히 기존 시스템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전하는 수준을 넘어선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유연성·확장성 등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계·개발·운영하는 방식이다. 이로써 자원의 자동 확장, 무중단 자동 배포, 장애 대응 속도 개선 등이 가능해진다. 대구시의 통합예약서비스는 캠핑장, 체육시설, 각종 강좌 및 교육 신청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시스템으로, 이번 전환을 통해 수요가 폭증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 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이번 사업의 주요 추진 일정은 2025년 6월 초 사업자 선정과 함께 본격 착수된다. 2025년 12월까지 시스템 설계·개발을 마무리하고, 2026년부터 새로운 시스템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를 통해 행정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시민들의 공공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다만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과정에서 우려되는 문제점도 지적된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의 전환은 초기 구축 비용과 기술 인력 부족 문제가 동반될 수 있다. 실제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은 컨테이너 기반 기술,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등 기존 IT 인프라와는 다른 구조적 변화를 요구한다. 따라서 기술 표준화, 보안성 강화, 예산 및 인력 투입 등의 과제가 사업의 성공 여부를 좌우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대구시는 통합예약서비스를 비롯한 시민생활 밀접형 디지털 공공서비스의 질적 변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번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을 단순한 기술적 전환이 아닌, 시민 중심의 디지털서비스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연구개발과 서비스 개선이 단계적으로 추진되면서, 향후 관련 조례 및 정책 제정으로 이어져 디지털 전환의 제도적 기반도 강화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시민 편의를 중심으로 하는 안정적·지속가능한 디지털 공공서비스 체계를 통해, 지역의 디지털 혁신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서대원 기자 | aipen.dwse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