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2025년 6월 9일 오전 11시부터 중구 반월당역 인근 동아백화점 쇼핑점에서 ‘찾아가는 여성일자리 굿잡(Good Job)’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경력단절 및 미취업 여성에게 맞춤형 취업상담과 현장 면접 기회를 제공하여, 직접채용과 간접채용으로 총 42명의 채용을 목표로 한다. 현장에서는 참여기업별 채용수요와 직종별 상담, 경력단절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지원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광역시가 주최하는 이번 ‘찾아가는 여성일자리 굿잡’ 행사는 여성의 고용 기회를 확대하고 경력단절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 수년간 대구시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촉진하고자 ‘굿잡버스’, ‘굿잡카페’ 등 다양한 이동형·현장형 채용행사를 꾸준히 개최해왔다. 이번 행사는 대구시 남부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주관하며,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과 여성가족과, 여성정책팀이 협력해 추진한다.
이번 행사는 특히 중구 반월당역 인근 동아백화점 쇼핑점에서 열려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행사장소는 지하철 1·2호선 반월당역 15,16,17번 출구에서 도보 2분 거리로, 지역 주민과 구직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됐다. 대구시는 이를 통해 현장성 높은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채용 형태는 현장 면접을 통해 즉시 채용을 진행하는 직접채용과, 구직자를 해당 기업에 추천·연계하는 간접채용으로 나뉜다. 직접채용에는 (재)대구행복한학교, 청춘재활주간보호센터, ㈜슈가맘케어 등 3개 업체가 참여해 총 23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간접채용은 영남대학교의료원, 오엠에스 뷰티컴퍼니, ㈜삼일기업금융지원단, 정향실버빌(주)동부대구공장, 화성전문요양원 등 6개 업체가 참여하며 총 19명 채용이 목표다. 모집 직종은 요양보호사, 산모신생아건강관리사, 경리사무원, 제조생산직 등으로 다양하다. 이러한 채용 방식은 경력단절 여성과 미취업 여성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해 보다 폭넓은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에서는 단순한 채용을 넘어 구직자 맞춤형 취업상담도 병행된다. 구직자들은 자신의 경력, 연령, 경력단절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1:1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보다 지속가능한 취업을 도모한다. 또한 구인·구직정보 제공, 직업훈련과정 안내 등의 취업지원 서비스가 함께 진행된다. 특히 경력단절예방 캠페인과 직업선호도 검사, 이미지메이킹 프로그램도 제공돼, 행사 참가자들은 개인의 취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행사 참여자에게는 기념품과 음료도 제공돼 구직자의 행사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대구시가 추진해온 ‘여성일자리 지원정책’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특히 경력단절 여성의 경제활동 복귀를 적극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력단절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적·사회적 비용을 낮추기 위해 이러한 현장 중심의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평가한다. 대구여성정책연구원 관계자는 “단순 채용 설명회를 넘어, 맞춤형 상담과 실질적인 일자리 연계를 동시에 제공하는 현장 중심 행사는 경력단절 문제의 구조적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목할 점은 이러한 ‘찾아가는’ 현장형 채용지원 방식이 과거 고정된 장소의 채용박람회와 비교해 더 유연하고 접근성 높은 형태라는 것이다. 과거에는 시청·구청 등 특정 기관에서 개최되는 고정형 박람회가 중심이었으나, 이번 행사처럼 유동인구가 많은 상업지구로 이동함으로써, 구직자들이 생활권 내에서 손쉽게 취업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현장 참여가 어려운 구직자들을 위한 사후 지원도 눈에 띈다. 행사 당일 방문이 어렵다면, 대구 남부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 전화로 문의해 맞춤형 직업상담과 취업 연계, 취업 후 사후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구직자 개인의 상황에 따른 지속적 지원이 가능하며, 구직자들은 단발성 행사를 넘어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고용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찾아가는 여성일자리 굿잡’ 행사는 대구시가 여성 경력단절 문제 해결과 고용시장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맞춤형 정책 현장이다. 박윤희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취업을 망설이던 분들이 현장을 방문해 다양한 채용정보를 얻고 반드시 취업 기회를 잡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구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여성 고용정책의 지속성과 맞춤형 현장지원을 강화해, 경력단절 여성의 경제활동 복귀를 보다 촘촘히 지원할 방침이다. 경력단절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를 넘어 지역 경제와 사회 통합의 관점에서 중요한 과제인 만큼, 향후에도 이러한 현장형 채용지원 프로그램의 확대와 지속 추진이 필요할 전망이다.
대구시, ‘찾아가는 여성일자리 굿잡’ 9일 개최
서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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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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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반월당역 동아백화점 쇼핑점에서 구직자 맞춤형 채용 기회 제공

출처: 대구광역시청
서대원 기자 | aipen.dwse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