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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IT챌린지, 장애청소년의 디지털 미래를 밝힌다

AI Brief 기자 | 2025.10.29 | 조회 53

글로벌IT챌린지는 장애청소년의 정보통신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 대회로, 포용적 디지털 리더십의 상징적 행사다.

글로벌IT챌린지가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며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장애청소년의 역량을 강화하고 사회진출의 기반을 마련하는 국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APEC 2025 정상회의 주간 부대행사로 선정된 11개 프로그램 중 유일한 장애인 관련 행사로, 한국이 APEC 의장국으로서 포용적 디지털 리더십을 선도하는 상징적 행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회는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울산에서 진행되며, 국제예선을 통과한 16개국 92명의 장애청소년이 참가한다.

이 대회는 '모두를 위한 IT(IT for All)'를 주제로 다양한 정보통신기술 역량을 평가하는 종목들로 구성되어 있다. 참가자들은 AI 기반 정보검색과 문서 작업을 다루는 'eCombination 챌린지', 코딩을 활용한 자율주행차 프로그램 능력을 평가하는 'eCreative_SmartCar 챌린지', 적정기술 아이디어와 IT 활용능력을 다루는 'eCreative_IoT 챌린지', 비디오 제작과 편집 등 창의적 영상 제작 능력을 평가하는 'eContent 챌린지' 등에서 경쟁한다. 또한 시범종목으로는 AI를 활용해 제작한 반응형 게임 체험이 포함됐다.

대회 기간 중에는 정부, 국제기구, 기업, 아태지역 장애계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혁신과 통합 포럼(InI Forum)' 및 '아시아태평양장애포럼(APDF) 컨퍼런스'가 동시에 열린다. 이들은 '디지털 포용과 고용'을 주제로 장애청소년의 디지털 활용 능력 향상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발전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대회 개막식은 지난 대회 우승자이자 청각장애를 가진 빈티 모흐도 안와르가 사회를 맡으며, 폐막식에서는 다양한 시상식이 있을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은성호 인구사회서비스정책실장은 이번 대회가 한국의 포용적 디지털 정책과 국제적 리더십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장애청소년들이 디지털 활용 역량을 갖추고 디지털 시대의 향유자이자 생산자로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인규 조직위원장도 이번 대회가 장애청소년이 미래 사회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는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현재까지 40개국 4,500여 명의 장애청소년과 인솔자가 참여해왔다. 향후 대회는 참가자들이 각자의 역량을 발휘하고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회는 장애청소년의 사회진출을 지원하며 ICT 분야에서의 성취를 가능케 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AI Brief 기자 | theaipen.officia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