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는 10월 27일부터 12월 15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개사동 211 일원에 위치한 군산 개사동 패총에서 발굴조사를 시작한다. 이번 조사는 조개더미의 분포범위와 층위양상을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서해안 패총문화에 대한 본격적인 학술조사연구의 출발점이 될 예정이다.
패총이란 과거 사람들이 버린 조개껍데기 무더기로, 신석기시대부터 삼국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유물이 함께 발견되어 고고학적 가치가 높다. 전북 서해안 지역에는 120여 개소의 패총유적이 있으며, 특히 군산 지역에만 80여 개소가 집중되어 있다. 이러한 패총은 서해안을 통한 선사 및 고대 문화의 전개 양상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연구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군산 개사동 패총은 50㎝ 이상의 두께로 조개껍데기가 쌓여 있으며, 청동기에서 삼국시대에 이르는 유물이 함께 발견된다. 이는 당시의 생활상뿐만 아니라 고고학적 편년체계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 이번 조사는 인근의 군산 선제리유적, 군산 미룡동 고분군 등과의 연계 연구를 통해 추가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밝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는 이번 발굴조사를 시작으로 선사 및 고대 패총문화 규명을 위한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체계적인 조사연구를 통해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밝혀내고, 이를 토대로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군산 개사동 패총 발굴, 서해안 패총문화 연구 본격화
AI Brief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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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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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개사동 패총에서 서해안 패총문화의 학술조사 연구 추진
AI Brief 기자 | theaipen.officia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