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는 2024년 12월 31일, 국권 회복을 위한 전 국민적 모금 운동인 국채보상운동을 ‘2025년 1월의 독립운동’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운동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민중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것으로, 그 의의와 중요성을 재조명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국채보상운동은 대한제국 시기 일본의 경제적 압박에 대응하기 위한 국민적 노력으로, 1905년 을사늑약 이후 일본이 한국의 경제권을 장악하고 각종 차관을 도입하면서 시작되었다. 국민들은 일본의 경제적 예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재정적 자립의 필요성을 느끼고, 대구의 김광제와 서상돈 등이 “담배를 끊고 국채를 보상하자”는 구호로 운동을 발의하였다. 이 운동은 곧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양반과 부유층 뿐만 아니라 학생과 부녀자, 그리고 일반 서민까지 참여하게 되었다.
대한매일신보 등 여러 언론이 국채보상운동에 대해 보도하면서, 서울과 대구 등지에서 기성회와 폐지부인회가 설립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일본은 국채보상운동을 방해하기 위해 언론사 관계자들을 구속하고 방해 공작을 시도하는 등 강력한 탄압을 가하였다. 이로 인해 이 운동은 1년 6개월 만에 중단되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채보상운동은 평화적인 항일 운동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국민의 단합된 힘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남아 있다.
국가보훈부는 1992년 이후 독립운동가들을 선정하고 그들의 공적을 기리는 작업을 이어왔다.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다양한 독립운동의 사례를 국민에게 알리고, 선열들의 독립운동사를 기억하며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국채보상운동은 이러한 역사적 맥락에서 전 국민의 참여와 의지를 상징하는 중요한 사건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채보상운동, 2025년 1월의 독립운동으로 선정
AI Brief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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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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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 전 국민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진 역사적 운동의 의의를 강조
AI Brief 기자 | theaipen.officia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