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024년 12월 27일부터 세종특별자치시와 고양시를 포함한 9개 지역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의 시범 발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56년 만에 처음으로 종이 주민등록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변화로,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주민만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기존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저장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2021년부터 서비스 중인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모바일 신분증으로 도입된다. 시범 발급 지역에서 주민등록증을 IC 칩이 내장된 ‘IC주민등록증’으로 교체한 후 신청하거나, QR코드를 통해 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IC주민등록증 발급 시에는 1만 원의 비용이 발생하지만, QR 발급은 무료다.
행정안전부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의 안전한 도입을 위해 시범 발급을 통해 시스템의 안정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고기동 차관은 “이번 모바일 주민등록증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며,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주민등록증은 새로운 시대를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과 부정 사용을 방지하며, 분실 시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는다. 또한, 상대방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만 제공할 수 있어 개인정보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변화는 모든 국민이 신분증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국민 신분증 ‘주민등록증’, 휴대폰 속으로 전환
AI Brief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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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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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7일부터 세종시 등 9개 지역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 시범 발급 시작
AI Brief 기자 | theaipen.officia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