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AI PEN

국립고궁박물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AI Brief 기자 | 2025.12.15 | 조회 13

십장생도를 활용한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국립고궁박물관은 연말을 맞아 박물관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소장 유물인 <십장생도>를 활용한 특별한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선보인다. <십장생도>는 불로장생을 기원하며 이를 상징하는 해, 구름, 산, 물 등의 상징물을 그린 그림으로, 이번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은 이러한 전통적인 요소들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눈길을 끈다.

박물관 2층 로비에 설치된 이 특별한 크리스마스 트리는 내년 1월 말까지 전시된다. 장식은 붉은 줄기의 소나무에 눈을 얹고, 전통적 소품인 댕기, 버선, 복주머니, 노리개 등으로 꾸며져 한국적인 느낌을 강조한다. 아울러, 루돌프처럼 코가 빨간 사슴과 임금의 가마를 썰매로 재해석한 가교를 배치해 동서양의 문화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전체 관람객의 약 30%가 외국인인 점을 고려해, 이번 전시가 한국 전통문화의 현대적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물관은 향후 크리스마스 트리 디자인을 활용한 카드, 실내장식 등의 문화상품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립고궁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왕실 전문 국립박물관으로서 왕실유산의 보존과 연구에 힘쓰며, 소장 유물의 현대적 활용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적극행정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박물관의 이러한 노력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AI Brief 기자 | theaipen.officia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