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관광 활성화 위한 6개 관광도로 지정

국토교통부는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주변 관광자원이 풍부한 6곳의 관광도로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관광도로는 제주 구좌 숨비해안로, 경남 함양 지리산 풍경길, 전북 무주 구천동 자연품길, 충북 제천 청풍경길, 전남 백리섬섬길, 강원 별 구름길 등이다. 이러한 도로들은 자연과 역사문화가 어우러져 지역 관광 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력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도로란 도로법에 따라 도로변 자연환경이 우수하며 인근에 관광자원이 풍부한 도로를 뜻한다. 이번 선정은 지난 4월 도로관리청 대상 설명회 이후 접수된 후보지 중 35건을 대상으로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와 도로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이루어졌다. 평가 과정은 관광, 도로, 교통, 역사문화, 지역계획, 경관 등 6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됐다.

각 관광도로는 해당 지역의 고유한 관광 자원과 결합되어 주목받고 있다. 예를 들어, 제주 구좌 숨비해안로는 제주 해녀 문화와 동부 해안의 절경이 어우러진 노선으로, 경남 함양 지리산 풍경길은 지리산 자락을 따라 사계절 변화와 생태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길이다. 또한, 전북 무주 구천동 자연품길은 구천동 33경의 절경과 지역 특산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이우제 도로국장은 앞으로도 국토의 아름다움과 지역의 역사, 문화를 담은 관광도로를 지속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관광도로 주변 경관 및 편의시설을 철저히 정비하여 명품 도로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관광도로 지정은 해당 지역의 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