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 생애주기 관리 강화 위한 협업조사 시범 추진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국가유산 생애주기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문화유산돌봄센터와 협업하여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건조물 문화유산의 정기조사를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건조물 문화유산은 목조, 석조 건축물, 분묘, 조적조 및 콘크리트조 건축물 등을 포함하며, 이번 조사는 국보·보물로 지정된 855건 중 705건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협업조사는 직전 정기조사에서 양호 및 경미보수 등급을 받은 16건의 문화유산을 대상으로 하며, 충북, 경북, 전남, 전북의 문화유산돌봄센터와 협업하여 진행된다. 조사 과정은 지역문화유산돌봄센터의 현장조사와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안전방재연구실의 조사내용 검토, 전문가 자문 및 관계부서 협의로 이루어지며, 이를 통해 최종 상태 등급이 부여될 예정이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2015년부터 10년간의 정기조사 경험을 바탕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건조물 문화유산 상태 파악이 가능하다. 지역문화유산돌봄센터는 상시적 예방관리 활동을 수행하고 있어 보존 상태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강점을 살려 진행되는 이번 협업조사는 국가유산 생애주기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앞으로도 국가유산의 유형적·무형적 가치를 온전히 지켜나가고 전승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국가유산의 보존과 관리가 한층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